테이퍼링(Tapering)이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한 정책인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을 축소해 시중에 늘어난 달러화 증가세를 감소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테이퍼링을 양적완화 축소라고도 한다. 사전적으로 테이퍼링이라는 의미는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는 뜻이다.
중앙은행의 정책인 양적완화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으로 이율을 더 낮추지 않고도 돈의 흐름을 늘릴 수 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미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면 큰 경기 후퇴를 하게 되는데 미국 중앙은행은 대침체에 빠져있는 미국의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낮춰 거의 제로에 가깝게 통화정책을 운용했다. 이러한 금리 인하 정책에도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했다.
테이퍼링이라는 용어는 2013년 5월 23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도중에 언급해 유명한 말이 되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경제 여건을 고려하여 중앙은행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에 자산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가는 정책을 추진했다. 이때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탱키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과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신흥국에서도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상당히 불안해졌었다.
정부는 경제 위기가 오면 이를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추진한다. 이렇게 유동성을 늘리는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므로 정부는 이에 대한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통화량을 축소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이것을 테이퍼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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