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강부회 뜻, 유래?

견강부회란?

근거가 없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대어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맞추는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이치에 맞지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서 자기의 주장이나 조건에 맞도록 합리화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제논에 물대기라는 뜻인 아전인수와 비슷한 의미이다. 끌 견, 굳셀 강, 붙을 부, 모을 회로 이루어진 한자이다.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억지로 끌어 모아 붙인다는 것이다.

 

견강부회는 원래 견 합 부 회로 썼다. 송나라 역사가 정초가 통지 총서에 나오는 말이다. 

 

통지 총서에는 동서가 음양의 학문으로 주창하여 이 설을 삼았으니 춘추를 본으로 삼아 견강부회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쓰여있는 대목이 나온다. 

 

송나라 사람인 정초는 법과 제도를 해석하고 풀어쓰기 위해 통지를 저술하였다. 그는 자연현상의 변화가 다단하고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없는 법인데도 사관들이 일식 따위의 순수한 자연현상의 이변을 견강부회하여 길흉의 조짐 따위로 해독하는 것을 비판해서 말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견강부회하다는 말은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대어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하거나 해석할 때 비유하여 쓰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