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Base effect)란? 뜻, 반사효과? 반대말 역기저효과?

기저효과(Base effect)란?

기저효과는 경제지표 증가율을 해석할 때 기준시점의 위치에 따라서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인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등의 왜곡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경기가 호황기일 때 경제 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반면에 경기가 불황기일 때 경제 상황을 기준으로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날 수 있다. 

 

기저효과의 예를 들어보면 지난해 여름에 태풍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였다면, 올해 여름의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것이다. 반면 지난해 기상여건의 호조로 과일 수확량이 좋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였다면 올해는 과일 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정확하게 경제상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경제 지표를 해석할 때 기준 시점에 특수항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알아보고, 그로 인해 비교시점의 경제지표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역기저 효과란?

역기저 효과는 직전에 너무 좋은 실적을 내어 이번에 좋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못했다고 평가절하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매분기 50억 이익을 내는 기업이 있다고 하자. 이 기업이 직전 분기에 100억 이익을 내었다가 이번 분기에 50억 원의 이익을 내게 되면 평소와 비슷한 이익을 내었지만 크게 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반사효과?

반사효과는 기저효과와 비슷한 의미이다. 반사효과는 경제지표를 산출할 때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그 결과에 대한 값이 실제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할 때 쓰인다. 예를 들어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면 올해 실적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특정한 상황에 의해 매우 좋았다면 올해 실적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