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는 호기심으로 인해 생긴 잘못된 일이나 해서는 안 될 일을 판도라의 상자라고 말한다. 판도라의 상자는 그리스 신화에서 판도라가 제우스 신이 열지 말라는 뚜껑을 열어 그 속에서 온갖 재앙과 악이 빠져나와 세상에 퍼지고, 상자 속에는 맨 밑에 있던 희망만이 남았다는 내용에서 유래한다. 판도라의 상자는 인류의 불행과 희망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도 있고, 뜻밖의 재앙의 근원을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판도라의 상자는 원래 판도라의 항아리였는데 번역을 잘못해서 판도라의 상자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여성이다. 판도라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을 뜻한다. 판도라라는 이름은 신들이 판도라에게 선물을 준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의 뜻을 거역하고 인간들에게 불을 훔쳐다 주자 그것에 대한 대가로 인간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했다. 그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자를 만들라고 명령하게 된다. 헤파이스토스가 판도라라는 여자 인간을 만들어내자 다른 신들은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여자에게 선물을 주고 자기가 지닌 재능을 불어넣었다. 여기서 판도라라는 이름이 유래하게 된다. 판도라의 뜻이 그리스어로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이라는 뜻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는 지상으로 내려가기 전에 이렇게 남신들과 여신들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판도라는 제우스 신에게는 선물로 상자를 받는다. 판도라는 상자를 받을 때 절대로 그 상자를 열지 말라는 경고를 함께 받게 된다. 판도라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렇지만 어느 날엔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결국 열어보지 말라는 상자를 열게 된다.
그 상자 안에는 온갖 욕심, 질투, 시기, 슬픔, 가난, 전쟁, 증오, 각종 질병 등 모든 악이 담겨 있었다. 상자 안에 들어있던 것들은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순간 빠져나와 세상에 퍼졌다. 평화로웠던 세상은 금세 험악해졌다. 판도라는 깜작 놀라 급하게 상자를 닫았지만 상자 안의 나쁜 것들은 이미 빠져나온 상태였다. 그러나 그 상자 안에 있던 희망만이 빠져나가지 않고 남아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자에서 빠져나온 것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세상을 어지럽히고 불행에 시달리면서 힘든 일을 겪더라도 희망만은 절대 잃지 않고 고이 간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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