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 여신, 비너스? 이름 유래? 트로이 전쟁 원인?

아프로디테 여신, 비너스? 이름 유래? 트로이 전쟁 원인?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름다움과 사랑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거품을 뜻하는 aphros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아프로디테(aphrodite)는 거품에서 태어난 자라는 뜻이라 할 수 있다.  아프로디테 여신을 로마 신화에서는 베누스(venus)라 하는데 비너스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더 알려져 있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아프로디테 여신의 탄생 근원은 바다 거품이라는 설화가 있다. 이 설화는 아름다움과 사랑은 한순가 화사하게 피어올랐다가 허망하게 사라져 버리는 물거품과 같은 것이라는 깨우침을 담고 있다고도 본다. 가장 아름다운 사라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물거품 속에서 탄생해서 가리비 껍데기가 아프로디테를 상징하기도 한다. 보티첼리의 베누스의 탄생이라 불리는 그림에 비너스가 큰 조개껍데기 위에 서 있는 그림이 유명하다. 여기서 조개껍데기는 생명과 사랑을 키우는 자궁을 상징하고, 다산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프로디테가 상징하는 이미지는 여체의 아름다움이다. 그래서 밀로의 비너스 상은 균형 잡힌 팔등신의 완벽한 여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아프로디테와 트로이 전쟁이 발발한 원인?

트로이 전쟁의 원인은 미스 여신 선발대회에서 아프로디테가 신들의 여왕 헤라와 처녀신 아테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자신이 미의 여신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과시하게 되면서부터다. 신들의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그것에 앙심을 품고 뒤늦게 나타나 잔칫상에 황금사과 한 알을 던지게 된다.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자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서로 자기 것이라고 우기게 된다.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는 골치 아픈 이 문제에 대한 심판을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맡기게 된다. 여신들은 파리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각자 파리스에게 뇌물을 제의한다. 신들의 여왕 헤라는 권력을 제시하고, 전쟁의 여신 아테나는 전쟁터에서의 명예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한다.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제안을 선택했고, 아프로디테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스파르타의 왕이 헬레네를 납치하도록 도와준다. 졸지에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이 그리스 연합군을 동원하여 트로이로 쳐들어가면서 트로이 전쟁이 발발한다. 희대의 여인 납치극으로 인해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이 발발했던 것이다.

 

아프로디테와 그의 남편 헤파이스토스?

아프로디테의 남편인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는 그의 외모와 불구 때문에 아내가 없었다. 그렇지만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 신들 중 최고의 손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올림포스의 신들이 티탄족들과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제우스는 티탄족을 무찌를 수 있게 해주는 자에게 신들 중 가장 아름다운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주겠다고 약속하게 되었다. 헤파이스토스는 번개라는 무기를 발명해 제우스에게 주었고,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번개로 티탄족들을 토벌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에 제우스는 번개를 선물해 준 대가로 헤파이스토스에게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맺어주었다.